전국적인 출산율 감소와 고령화로 농촌지역 대부분이 급격한 인구감소로 미래 소멸대상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다.
그러나 문경시에서 최고 오지인 동로면의 경우는 5년 전 1천937명 인구 수에서 현재 1천954명으로 꾸준히 유지되면서 17명이 증가한 현상이 나타나 이유를 들여다 보았다.
2017년 1월 1일부터 2021년 2월 22일 현재까지 주민등록 기준 동로면의 출생아 수는 29명, 고령사망자 수는 122명으로 출생보다 사망이 4.2배가 많았다.
이러한 추세라면 자연적인 인구 감소가 원리인데, 오히려 늘어나는 데는 분명한 이유가 있어 앞으로 농촌지역 인구감소 대책 해결의 좋은 본보기가 되고있다.
동로면은 귀농귀촌인들이 특히 많은데, 원인 분석 결과 첫째는 문경시의 다양한 맞춤형 귀농귀촌시책의 적극적인 지원을 꼽을 수 있고, 둘째는 도시에서 느낄 수 없는 오염되지 않은 깨끗하고 아름다운 자연환경이다.
또한, 가장 중요한 원인중 하나는 전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지역특산물인 오미자와 사과, 산채 등 다양한 소득작물이 있어 지속적, 안정적인 소득창출이 가능했기 때문에 귀농귀촌은 물론, 귀향인들도 꾸준히 늘고있다는 것이다.
윤두현 동로면장은 “농촌인구 증가정책의 핵심은 일자리와 안정된 소득기반 구축”이라면서 "동로면은 인구증가와 지역경제활성화 시책으로 전원마을 부지조성, 옛 수평초교의 LG디스플레이연수원 확대운영 지원으로 대규모 투자유치와 지역농산물 판로확보를 통한 인구유입이 필요하다" 고 말했다.
동로면은 앞으로 한반도공원화사업을 통한 관광객 유치, 여우목로 단풍길과 황장산 등산로, 동굴카페를 연계한 관광상품 개발, 음나무, 산마늘 등 산채류와 송이, 능이버섯 채취 체험장 운영, 흙집, 통나무집 등을 활용한 가족단위 친환경 힐링공간 확충, 다목적 오미자광장 활용 상설 번개시장 개설을 추진 등 다양한 농촌인구 유입을 위한 대책도 세우고 있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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