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는 27일 문경시 로컬푸드문화센터에서「문경시 전통발효식품산업 발전방안 연구용역」중간 보고회를 개최, 체계적이고 실천 가능한 계획수립 근거를 마련했다.
이날 보고회는 행정과 대학의 전문가, 전통 장류 발효식품 생산업체 대표들이 참석해 그동안 용역 성과를 점검하고 부족한 부분을 지적, 계획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논의했다.
발효식품은 미생물이 물질을 분해해 새로운 성분이 만들어 지면서 생기는 독특한 맛과 향을 이용하기 때문에 특히 위생에 취약하다.
따라서 장류 및 발효식품 생산업체의 위생 안전문제가 지속적으로 대두돼 정부에는 식품관련법을 강화하고 있지만, 지역 업체들은 대부분이 규모가 영세해 법준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문경시는 관내 발효식품산업에 대한 전반적인 문제점을 진단하고 발전방안 마련을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연구용역에 착수했고, 이날 중간 보고회에서 참석자들은 알찬 계획 마무리를 위해 문제점 지적과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시는 이번 연구의 핵심은 문경 발효식품 산업의 여건분석인데 이를 바탕으로 ▲ 발효식품 소비 트랜드 변화 대응 ▲식품관련 위생․안전 법령 ▲ 문경발효식품의 상품화 ▲ 유통 시스템 개발 등으로, 시는 연구용역 결과를 근거로 세부 지원책을 마련, 발효식품을 문경 대표 산업으로의 경쟁력 제고에 나선다.
함광식 유통축산과장은“지금까지의 연구 성과와 오늘 발굴된 아이디어가 융합된 발효식품산업 발전계획이 향후 문경시 전통발효식품 산업이 성장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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