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으로 하루 확진자가 300영대를 넘어서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수도권의 경우 1.5단계에서 24일부터 2단계로 격상이 된다. 이와 더불어 올 겨울에는 독감도 세계적으로 동시에 유행할 것으로 예측을 하고있다.
독감을 ‘독한 감기’쯤으로 여기는 사람이 꽤 있지만 감기와는 엄연히 다르다. 감기는 리노바이러스, 아데노바이러스, 콕사키바이러스 등이 코나 목의 상피세포에 침투해 일으키는 질병이다.
이에 비해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폐에 침투해 일으키는 급성 호흡기 질환이다. 독감의 증상으로는 1∼3일의 잠복기를 거쳐 갑자기 섭씨 38도가 넘는 고열이 생기거나 온몸이 떨리고 힘이 빠지며 두통이나 근육통이 생긴다.
눈이 시리고 아프기도 한다. 일반 감기가 폐렴이나 천식 등의 합병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적지만 독감은 심할 경우 합병증으로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 독감에 대해 상세하게 알아보고 시민 모두가 독감예바웆사 등 철저한 대비를 세워야겠다.
1. 독감이란?
독감은 감기 증세를 일으키는 여러 가지 바이러스 중에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원인이 되어 발생하는 상기도 감염을 말한다.
2. 증상 및 징후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고열, 두통, 근육통, 피로감, 인후통, 마른기침, 가래, 콧물 등 심한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어린이의 경우 어른과 달리 추가로 위장증상, 구역, 구토, 설사 등이 발생하기도 한다.
• 전신증상 및 호흡기 증상이 갑자기 시작됨.- 발열, 두통, 근육통, 피로감 등의 전신 증상과 인후통, 기침, 객담, 비염 등의 호흡기 증상.
• 보통 수일 내 회복이 되나 기침, 피로감 등은 2주 이상 지속 가능• 복통, 구토, 경련 등이 드물게 발생함.
• 일반적 검사 상 특이 소견 없음.• 합병증- 가장 흔한 합병증은 폐렴이며, 노년층이나 만성질환자 등에서 기저질환 악화와 합병증으로 사망도 가능- 뇌증, Transverse myelitis, 라이 증후군, 근염, 심근염, 심낭염 유발 가능.
3. 예방 - 외출하고 돌아오면 손발을 깨끗이 씻고 양치질을 한다. - 과로를 피하고,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 가지 않는다.- 해마다 독감 예방주사를 맞도록 한다.
* 우선접종 권장 대상자· 65세 이상 노인 · 만성 심폐질환자 · 집단시설 수용자 · 만성질환자(당뇨병, 만성심부전, 암환자, 만성간질환자) · 생후 6-23개월 영․유아 · 50-64세 인구('03년부터 권장) · 임신부('03년부터 권장) · 사스 및 조류 인플루엔자 대응기관 종사자('03년부터 권장) · 닭․오리농장 및 관련업계 종사자 ※ 생후 6-23개월 이외의 건강한 소아와 50세 미만 성인은 우선접종 권장대상이 아님.
* 독감 예방접종의 효력·예방주사를 맞더라도 즉시 효력이 있는 것은 아니라, 예방주사 2주 후부터 항체가 생기게 되며 한 달이 지나면 최고치에 달하게 되고, 약 3개월-12개월(평균 6개월 정도) 효과가 지속되며, 따라서 가을에 맞은 예방주사는 다음 해 봄까지 효력이 있다. 그러므로 독감이 발생하기 전 9-10월에 예방접종을 하면 80% 정도는 효과를 볼 수 있다.
4. 치료- 가장 중요한 치료 방법은 충분한 휴식과 수면을 취하는 것이다. 이와 더불어 수분을 충분하게 섭취하고, 가습기를 사용해 습도를 높여주는 것도 열이 나고 기침을 하는 환자, 가래 기침을 하는 환자에게 도움이 된다.- 약물 요법은 주로 증상을 완화시키는 대증요법으로, 해열 진통제로 아스피린, 아세트아미노펜 등을 사용하는데, 이는 고열, 두통 및 근육통을 감소시킬 수 있지만, 18세 이하의 소아에서 아스피린을 사용할 때에는 라이증후군이라는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꼭 의사와의 상담이 필요하다.
* 이럴 때는 반드시 의사의 진찰을 받습니다. - 3세 이하의 어린 소아가 독감에 걸렸을 때 - 성인이라도 3일 이상 고열이 지속되거나 기침이 오래 지속되며, 증세가 점차 심해지고 흉통, 호흡곤란이 동반되거나 가래가 있는 기침을 할 때- 만성심장질환이나 폐질환이 있는 환아는 생명을 위협할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독감 증세가 시작될 때.
문경중앙병원 원장 이 상 일
전체방문 : 98,612,617